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 유리 양쪽 외장재가 장착 불량으로 주행 중 분리될 수 있어 지난 18일부터 리콜을 하고 있다.
기아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이 감지됐다. 르노 SM3 Z.E. 등 2개 차종 3156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으로 인해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그랜드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이 원인이 됐다. 엔진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다음 달 6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만약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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