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행원, 브라질 보안요원과 실랑이
몸싸움 과정에서 尹도 발걸음 멈춰
용산 "브라질 현장 경호원 착오 탓"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귀국하며 공군 1호기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행사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통역요원과 브라질 측 경호원이 몸싸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브라질 측 착오에 따른 것"이라며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제3세션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 입장했다. 이때 통역 담당 수행원이 윤 대통령을 뒤따라갔는데 브라질 측 보안요원들이 제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놀라 걸음을 멈췄다. 해당 수행원은 브라질 보안요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윤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 나가기까지 했다. 중계는 충돌 직후 중단됐다.
이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중 이런 충돌이 일어난 건 우리나라뿐이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브라질 내부 소통 문제로 일어난 혼선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통역요원을 대동한다는 것을 사전에 브라질 측에 협조 요청했지만 브라질 측이 이를 놓쳤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을 통해 사전에 협조 요청했다"며 "그러나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해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연락관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충돌을 일으킨 해당 통역요원은 외교부 사무관 출신인 김원집 행정관이다. 의전비서관실 소속으로 윤 대통령의 통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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