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상생 협약…우수 가맹점 사례 발표 등 열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경기도주식회사와 광주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배달플랫폼인 먹깨비, 땡겨요가 공공배달앱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19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와 공공 및 민간 배달플랫폼의 연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와 공공 및 민간 배달플랫폼의 연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선포식’을 지난 1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촉구와 공공배달앱을 통한 착한 소비 캠페인 전개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캠페인 선포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주요 사업 홍보 부스 투어와 공공배달앱 우수가맹점 사례발표, 배달특급과 땡겨요, 먹깨비,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의 공공배달앱 협력 업무협약식(MOU) 등으로 꾸며졌다.
경기도는 최근 높은 배달중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대상자로 먹깨비와 땡겨요를 선정했다. 두 업체는 내년부터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은 더욱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배달앱의 발전과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이끌어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공공배달 활성화를 위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경기도 경제노동위원회 이재영 의원, 가맹점 대표, 소비자, 라이더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재 배달 시장의 문제점과 공공배달앱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들과 소비자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배달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이런 자리가 생긴 것 같다”며 “공공플랫폼을 통해 모두 잘살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배달특급을 비롯한 공공배달앱의 가치와 중요성,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배달특급은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캠페인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참여도 유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공공배달앱의 활성화와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병숙 의원, 이재영 의원,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소비자 및 소상공인 단체, 공공배달앱 가맹점주, 배달라이더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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