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9일 에스바이오메딕스 에 대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유없이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2일 파킨슨병 신약 ‘TED-A9’의 고용량 환자군(n=3) 12개월 관찰결과를 공개했다”며 “n수는 적지만 그야말로 누워있던 불치병 중증파킨슨 환자가 일어나서 운동하는 수준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약물의 대형 기술수출(L/O)계약은 빅파마의 약물과 기전/형식이 유사하면서, 초기 데이터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할 때 발생했는데 동사는 압도적인 계열내 글로벌 Best in class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고 ‘벰다네프로셀’이라는 좋은 비교대상도 존재한다”며 “동사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글로벌 파마들이 이번 고용량 데이터를 기다렸다고 하는데, 글로벌 L/O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고 전했다.
첨생법 개정안 시행도 기대된다. 그는 “2025년 2월21일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안은 임상단계의 의약품이라도 환자에게 돈을 받고 치료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치료제가 없는 중대 희귀·난치 질환에 한하고 소규모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를 마쳐야 하지만 동사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우수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후 주가는 오히려 48.8%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171억원까지 내려왔다”며 “‘벰다네프로셀’이 조단위 가치인 것, 첨생법으로 상용화에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 별 이유없이 주가가 크게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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