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비상 근무 돌입
축산 농가·철새 도래지 예찰 등 대책 골몰
전남도가 인근 전라북도와 강원, 충북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0월부터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15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운영 중인 가축 질병 방역 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전남도는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축산 농가 예찰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빠른 행보에 나선 것이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실무반별로 상황 총괄, 일선 시군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 이행상황 점검, 인체감염 예방대책,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 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환경 오염 방지대책 등을 분담해 추진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철새도래지와 가금 농가에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운영하고, 고위험지역 오리 농가에 사육 제한 조치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했다.
오는 19일 시군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철새도래지 방역, 축산 농가와 차량 소독,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 점검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남일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한 치의 누수가 없도록,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 농가와 계열사 방역 실태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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