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발생시 비행허가 자동 취득
경찰 시스템과 연동해 현장 대응력 높여
인공지능(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의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최고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니어스랩이 수상한 제품은 ‘드론 스테이션’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완전 무인화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테이션을 통한 무인화뿐 아니라 비행 허가를 획득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긴급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 전달해 현장 상황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 드론이 임무 후 복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체 및 충전할 수 있고, 냉각기능이 있어 비행으로 과열된 기체 온도를 낮춰준다.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니어스랩은 이번 CES 최고 혁신상 수상에 대해 드론 운용을 위한 단순 보조기기였던 드론 스테이션이 드론 운용 시간 증대 및 작전 수행 범위 향상을 위한 필수 기기로 재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 공공안전 산업에 어떠한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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