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포구, 도봉구, 구로구, 중구 등 서울 자치구 14일 새벽부터 수험생 교통 대책 등 운용
"수능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고 3년 동안 땀을 흘려 준비한 수능 시험을 위해 서울 자치구들이 14일 새벽부터 나와 교통 대책 등을 진행한다.
강서구, 수능시험 당일 '특별 종합대책' 가동
15개 시험장 7980명 수험생 이동 편의 위해 수송차량 60대 투입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은 지역 내 15개 시험장에서 798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230명(2.9%) 증가한 규모다.
구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며,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장 경유 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고 버스 내 안내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서 시험장까지 택시 운행도 확대 운영된다.
또, 수험생 수송을 위해 총 60대의 차량을 배치한다. 구청 차량 6대와 동주민센터 차량 20대를 포함한 관용차량 26대, 자율방범대와 직능단체 등 민간 차량 3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험 당일에는 전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해 출근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도로공사나 건축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소음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수험생들이 1년간의 노력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모든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14일 오전 6시부터 마포구 교통대책상황실 운영해 수험생 지원
시험장별 현장 비상근무요원, 주차요원 투입해 교통 상황 정리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교통 편의와 유사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며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이에 마포구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비상 수송과 주차 질서, 소음 통제 등을 총괄 지휘할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험생을 지원한다.
시험장 현장에는 비상근무요원을 2명씩 배치해 수험생에게 시험장을 안내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파악해 비상시 즉시 대처한다.
각 시험장 주변으로 2명의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하여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고 단속한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시험장 주변으로 교통을 방해하는 노점상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마을버스 운행 대책도 마련했다. 마포구는 지역 내 마을버스 운수업체에 등교 시간대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 안내 방송 등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 주변에서는 저속 운전, 경적 금지, 급출발·급제동 자제 등 안전 운행을 권고했다.
16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입실 시간에 늦을 것이 예상되는 수험생을 위해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 수험생 수송지원 안내판을 부착한 각 동 차량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대기하여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뿐만 아니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마포문화재단 등 산하기관에서도 출근 시간을 10시로 조정해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험장 주변의 차량정체 해소에 나선다.
또, 마포구는 3교시 영어듣기평가가 시작되는 13시부터 40분간 교통 소음과 시험장 주변 공사장 등 생활 소음을 통제해 최적의 시험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꿈을 위해 수년간 열심히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교통 문제로 제시간에 입실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험 당일 수험생의 편의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일반 운전자분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마포구는 수능을 마치고 입시 전략을 고심할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12월 7일 EBS 윤윤구 입시 대표강사를 초청해 ‘2025학년도 정시 전략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봉구, 14일 오전 6~9시 교통지원대책본부 운영, 비상상황 대비
마을버스 운행 확대, 비상수송차량 40대 투입 등 대책 추진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4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대비해 교통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교통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험장 주변 주차질서, 비상수송차량 등의 지원을 총괄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의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수험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역별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중심에는 관용차, 법인택시, 모범운전자 택시 등 비상수송차량 40대를 투입해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
수험생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응한다. 구는 수능 당일 특별단속반 6개조를 편성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지선 도로,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의 불법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는 기동반이 활동하며 시험장 주변 생활 소음을 집중 통제한다. 이에 앞서서는 사전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소음 실태를 조사하고 인근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1월 14일, 수험생들이 편안히 시험에만 임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 8개 시험장 3200명 응시…전년 대비 118명 증가
마을버스 15개 노선 85대 집중 배차,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
구로구가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한 교통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로구에서는 경인고, 고척고, 구로고, 구일고, 구현고, 신도림고, 오류고, 우신고 등 8개 시험장에서 총 3200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우선 구는 수험생 이동이 집중되는 수능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 15개 노선 85대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전면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를 방송으로 안내한다.
구 자체 차량을 활용해 오전 7시부터 ▲온수역(북측)-우신고-오류고 ▲개봉역(북측)-경인고-고척고 등 2개 구간을 반복 운행하며, 동주민센터도 행정 차량으로 수송지원에 나선다.
또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나 지하철역 등 시험장 반경 2㎞ 이내 불법 주 ·정차 위반차량을 단속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25분간 시험장 인근 도로 굴착공사를 전면 통제·폐쇄하고 공사 차량 통행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가 우선 배차되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까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중구, 6개교에서 2240명 응시, 수능일 14일 아침 특별교통대책 시행
신당역, 충정로역, 서대문역 등 6곳에서 차량 14대 동원하여 수송지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수험생의 교통편의와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수능은 이화여고, 이화외고, 환일고, 성동고, 성동글로벌경영고, 성동공고 6개 시험장에서 224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수송차량 14대와 구청·동주민센터 공무원 및 중부자율방범연합대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을 배치한다.
남대문·중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6개 시험장 주변 교통을 관리하고 질서를 유지한다. 수험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역(10번 출구) ▲서대문역(6번 출구) ▲충정로역(6번 출구) ▲신당역(3,9,11번 출구)에서 수험생 비상 수송과 시험장 안내를 진행한다.
시험장별로 구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수험생 안내와 교통정리에 나선다. 시험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험장 주변 공사장 등에도 소음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 교통행정과는 수능 당일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험장 주변 정차를 자제하는 등 수험생을 위해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수험생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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