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소재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 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1억2631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103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연구인력을 비롯한 R&D 투자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가공 부문에서 신규 모델 자성체 임가공 수주가 급증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돼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4분기에도 임가공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규 출시된 치과재료 New Glass의 매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실적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경에이티는 토너, 치과재료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을 더욱 고도화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공실리카,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TIM)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실적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월 착공한 전북 김제시 소재 제3공장도 현재 공사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신규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공장은 석경에이티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기지로 ▲중공 실리카(Hollow Silica)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TIM) ▲전고체 전지(이차전지) 고체전해질 소재의 양산을 전담하게 된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로 비용 집행이 늘면서 상반기까지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이번 3분기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앞서 투자를 진행한 부문에서도 점진적으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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