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늦은 수험생 바래다주는 봉사
"화이팅 보낸다" 격려하기도
故(고) 배우 송재림이 과거 수험생들을 바이크로 수험장까지 바래다주는 '바이크 봉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재림의 바이크 봉사 일화가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전한 사연을 보면, 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15일 당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그는 바이크에 탄 자기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며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에는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전했다.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당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송재림은 "수능 당일 하루 (바이크 봉사를) 한 것"이라며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 그게 맞고 이상적인 상황이었다.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배려심 깊은 배우인 줄 몰랐다", "이런 사연을 지금 알게 돼 너무 아쉽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송재림은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와 점심 약속이 잡혀 있던 친구가 현장에서 송재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활약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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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쳤다. 촬영을 마친 영화 '폭락 : 사업 망한 남자'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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