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부산역, 박형준 시장·후원 동일 김은수 사장 등 참석
추후 울산, 거제 등 부·울·경 지역 장애인 시티투어 노선 확대 예정
부산시는 13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을 가진다.
개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후원기업인 동일 김은수 사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제막식, 시승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17일 동일의 ‘부산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협력 기관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함께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장애인 관광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후원금을 '장애인 시티투어버스 2호'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출고된 버스에 대해 휠체어석 설치 등의 개조 작업을 거쳐 장애인 권익과 시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나래버스 2호’ 디자인에 장애인 권익 향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2024 부산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버스 디자인 표현에 사용했다.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는 현대 유니시티 28인승(리프트·휠체어 6석 구비)으로 제작됐다.
‘나래버스 2호’는 이번 달부터 1호 버스와 함께 1일 2회 운영되며, 추후 울산, 경남 노선으로 시외 여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나래버스 공식 누리집과 장애인총연합회로 전화 문의하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1호’를 지난해 5월 개통해 부산지역 동부산 노선과 서부산 노선의 2개 노선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시티투어가 없는 날에는 타지역 원거리 운행도 병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장애물이 되지 않는 부산이 바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고 믿는다”라며 “이번 ‘나래버스 2호’ 개통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해 '장애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고, 장애인들이 부산을 이끄는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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