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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랠리로 상승세…비트코인 8만4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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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58% 급등…트럼프 수혜주 강세
이번 주 CPI·PPI 등 물가 지표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까지 뒷받침 되며 다우 평균 지수는 장중 4만4000선, S&P500지수는 6000선을 재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를 예고한 비트코인은 이날도 급등하며 역대 처음으로 8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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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3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뛴 4만4400.37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1% 상승한 6014.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오른 1만9313.16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는 트럼프 당선인 수혜주가 상승세다. 일찌감치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는 7.58% 급등세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는 1.92% 오르는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를 예고한 가상화폐도 뛰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 때 8만4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4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5.28% 급등한 8만3947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전날 8만달러를 처음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예고하며 기업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속한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 다수당까지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실현될 것이란 관측 역시 커진 상황이다.


Fed의 금리 인하도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Fed는 지난 7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2022년 3월 금리 인상 후 2년 6개월 만인 올해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며 통화완화 사이클을 개시한 뒤 두 번째 인하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로 쏠리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물가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 추세를 뒷받침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CPI는 전년 대비 2.4% 올라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9월(0%)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매니징 디렉터는 "선거와 추가 금리 인하 속에 강세장이 시장을 신고점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증시의 강력한 급등으로 인한 이익 실현 가능성,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 등이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36%선을 오가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수준인 4.25%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가치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보다 0.6% 오른 105.63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내리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9달러(2.97%) 내린 배럴당 68.2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달러(2.71%) 하락한 배럴당 7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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