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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리고 어린이 돕자"…유니세프-카뱅 마라톤에 30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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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와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어린이 지원을 위해 마련한 마라톤 행사에 3000여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10km 나눔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의 ‘기후위기 토크콘서트’에서 배우 권유리(사진 오른쪽)가 기후위기와 어린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10km 나눔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의 ‘기후위기 토크콘서트’에서 배우 권유리(사진 오른쪽)가 기후위기와 어린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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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는 ‘달리기를 통해 지구와 미래세대를 지원한다’라는 취지를 담아 행사 제작물 및 폐기물 모두 리사이클링 소재로 진행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3000명의 참가자는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의 나눔 레이스를 달리며 어린이 지원에 힘을 보태 주었다. 참가비는 가뭄과 홍수, 태풍 등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카카오뱅크는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를 위한 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마라톤 당일 추가로 3억 원의 기금 전달식을 갖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오고 있다.


배우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또한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뜻을 같이한 것은 물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기후위기와 미래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권유리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건강하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10km 나눔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 모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10km 나눔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 모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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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집과 학교, 마을 등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는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기후위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신 참가자들과 권유리님, 그리고 카카오뱅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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