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바이오팜 의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11.5%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출 1366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9월말 매출은 부진했으나 양호했던 분기초 매출 덕분에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9월 처방건수는 3만1000건으로 여전히 경쟁품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계획된 완제 매출의 대부분이 3분기에 인식되며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매출총이익률은 87.9%에 그쳤다.
올해 매출은 5412억원, 영업이익은 8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추정치 대비 매출을 4.3%, 영업이익을 7.8% 상향했다. 4분기에는 파트너사로부터의 마일스톤 수령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연된 엑스코프리 매출 인식이 전망된다. 엑스코프리 매출은 4400억원으로 전망한다. 가이던스 3억2000만달러 달성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한편 4분기에는 93%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진 높은 엑스코프리와 마일스톤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마케팅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 개발비는 증가하겠지만, 투자는 결국 2026년 하반기 브리비액트 특허 만료 후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로 돌아올 전망이라 오히려 긍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11.5% 상향했다. 2027년 엑스코프리 매출을 8590억원(2026년 대비 25% 성장)으로 4% 상향했다. 2027년 순이익 현가 2595억원에 목표 PER 43배(미국에 신약을 판매하거나 미국 진출 가능성 있는 제약사의 24F PER 평균)를 적용한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은 11조3000억원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임상 디자인 알려지지 않았지만, 엑스코프리의 효능과 안전성을 경쟁약과 직접 비교한다면 임상의들을 설득하기 수월할 것"이라며 " 실제 일부 블록버스터의 성공 전략은 Head-to-head 임상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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