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이라 이겨…꽃 폈으면 尹, 이재명 못 이겨"
민주당 "김건희 통해 무속 개입 의혹 불가피"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8일 명태균씨 관련 추가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과정에 명씨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명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윤 대통령(당시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안 가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내가 김건희 사모 앉은뱅이라고, 눈좋은, 끌어올릴 사주라 하고, (김 여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들어 왔는데"라고 언급한 대목도 있다.
녹음파일에는 명씨가 "3월9일이라서 당선된다 그랬지, 내가. 왜 그러냐 그래서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꽃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며 "함 교수가 전화가 왔는데 진짜 하루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고도 언급한다.
민주당은 해당 대화 시점을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로 추정하며, 김 여사 등과 가까웠던 명씨의 발언이라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를 통해 무속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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