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이 강세다. 해외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쳤다.
헥토파이낸셜은 8일 오전 9시5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60원(2.82%) 오른 1만6780원에 거래됐다.
헥토파이낸셜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394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E-커머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이 정체됐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내통장 결제, 휴대폰 결제 서비스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이날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포인트는 타 PG(결제대행) 업체와 달리 티메프 사태 관련 환불 등 손실이 거의 없었고, 신규 사업인 해외 서비스 관련 외환차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이 성장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포인트였던 해외 신규 서비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숏폼 플랫폼 T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이 주요 해외 가맹점이다. 또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아마존의 국내 셀러 대상 일반·선 정산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해외 서비스 사업의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9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대표가맹점은 1년, 일반선불업자는 6개월 이후부터는 선불충전금 별도 관리 의무화 적용을 받게 돼 대행 서비스의 수요가 대폭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안전한 대금 정산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며 모든 PG, 에스크로 라이선스, 국내 1위 대량의 계좌 트래픽 처리 역량 보유, 가상계좌 에스크로 기능 적용이 가능한 헥토파이낸셜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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