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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청년이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기 위한 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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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지원센터, 청년임대주택
청년수당을 도입 등

경남 거창군은 민선 7기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인구문제가 앞으로 자치단체의 큰 당면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2019년 인구교육과를 신설하였으며,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년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 담당을 인구교육과 내에 신설했다.


청년정책 담당에서는「청년 기본 조례」 제정, 5개년(2020∼2024)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정책위원회, 청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청년단체를 구성해 청년 포럼, 주간행사와 같은 청년이 직접 만드는 행사를 개최해 청년과 호흡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거창군 청년네트워크 위촉식 단체 사진.

거창군 청년네트워크 위촉식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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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청년 3대 공약을 확정하고 청년창업 지원센터, 청년임대주택, 청년수당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도내 최초 유일하게 ‘청년 활동 포인트제’, 거창 형 청년수당 ‘청년 도약 금’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한 원동력인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을 위해 거창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창군 청년인구는 올해 9월 말 기준 1만3738명이며, 인구 대비 청년 비율은 22.99%로 경남 군부 중에서 가장 높으며, 그 명성에 맞게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청년 공간이 필요하다고 군에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으로 지난해 7월에 최초 청년 거점 공간인 ‘거창 청년 사이’를 개관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거창군에서는 2021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거창 한마당축제 기간에 운영된 청년 존에서 진행해 많은 군민이 방문했고, 청년 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청년단체 낯가림과 바르게살기운동 청년회가 참여했다.


민선 8기에는 청년이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로,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거창 형 청년수당 청년도약 금과 청년 디딤돌 통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 시행 중인 거창 형 청년수당은 경남도 내에서 최초로 거창군이 시행했다. 올해는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1인당 200만원을 선불카드와 제로페이로 지급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청년들의 결혼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00만원씩 3년 동안 총 600만원을 지원하며, 금액은 도내 최고 수준이다. 결혼 비용으로 많은 지출이 생기는 신혼부부에게는 단비가 되어준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모여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024년 지역특화 청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이 행복한 거창 활력 UP 프로젝트’ 사업으로 사업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특화 청년상업은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남도 내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거창군 청년정책 아이디어 회의 단체 사진.

거창군 청년정책 아이디어 회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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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월에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는 ‘2024년 청년 친화 헌정 대상’에서 소통 대상을 받았다. 청년들을 위한 입법, 소통 등에 탁월한 성과와 청년들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상으로, 거창군은 2022년과 2023년에 정책분야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는 청년들의 정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일자리, 주거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거창은 대기업을 유치하기 어려운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승강기 관련 업체들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관점에서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센터’는 67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6층의 건물로 2026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위치는 도심 중심가인 거창읍 상림리 위치해 접근성이 높였으며, 내부는 공유주방, 공유사무실, 창업 준비공간 등으로 구성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창업 후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모두가 도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근로 임금의 격차로 내 집 장만의 꿈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거창군에서는 청년임대주택, 청년 귀농 홈, 청년 맞춤 주택, 통합 공공임대 등 주택 100호를 조성해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맞춤형 청년임대주택 건립은 사업비 52억을 투자해 거창읍 김천리 일원에 다가구 주택 2개 동 19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특히, 「공공주택 특별법」상 경남도(국토부 위임)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공주택 기금 5억5000만원을 확보해 군비를 절감했으며, 지난 9월에 착공이 시작돼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청년들이 일자리 마련과 주거 고민이 해결돼 결혼과 출산이라는 결실이 이뤄져 경남 최초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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