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결혼식 관련 김종국 발언 도마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고 겁나 X 먹더라”
개그맨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김종국이 '축의금을 적게 냈다'며 방송인 조나단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종국은 지난 3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조세호 결혼식에 대한 뒷이야기를 나누다 방송인 조나단을 두고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아 놓고 겁나 X 먹더라고"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이 "안 그래도 종국이가 옆에 조나단을 앉혀두고 되게 말을 많이 하더라"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해당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김종국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조나단이 2000년생으로 사회초년생에 불과한 나이인 만큼, 축의금 액수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직 00년생인데 무슨 축의금 운운" "친한 사이라고 해도 선 넘었네" "얼마 냈는지 확인하고 다니는 건가" "돈 없으면 결혼식도 못 가는 세상"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러 가는 건데 금액 따지는 거 진짜 꼴불견" "방송 보는 데 보기 불편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방송이라 오바한 듯" "웃기려고 한 말이잖아. 방송은 제발 방송으로 보자" "제삼자가 만드는 논란" 등 해당 발언이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김종국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지난달 20일 있었던 개그맨 조세호의 결혼식에 대한 뒷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5일 카카오페이가 축의금 송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3년 새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균 축의금 7만3000원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평균 축의금은 약 6만원, 30·40대는 약 10만원, 50·60대는 약 12만원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축의금을 적게 내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를 막론하고 ‘적정 축의금’이라고 생각하는 건 10만원이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1~3일 진행한 투표에 참여한 총 74만652명의 이용자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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