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공주시, 금산군, 당진시, 서천군 선정
충남도가 480억 원을 투입해 김태흠 지사의 주요 역점사업인 ‘충남형 실버홈’을 조성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도내 15개 시·군의 공모를 통해 지난해 당진시, 부여군, 예산군에 이어 올해는 공주시, 금산군, 당진시, 서천군 등을 선정했다.
실버홈은 20인 이내 주거공간으로 공동주택형과 분산 배치형으로 나눠 조성된다. 공동주택형은 고령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 단독형 또는 연립형으로 건립한다.
분산배치형은 빈집을 활용하거나 유흥시설을 리모델링할 예정으로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다.
도는 이곳에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근 보건지소와 문화·체육시설 등과 연계해 돌봄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은퇴 농업인들이 문화·복지 등을 누릴 수 있어 독거 노인의 사회적 고립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빈집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생활비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형 실버홈은 빈집정비 주거환경 개선에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건강한 독거노인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공동생활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3만 6,884명으로, 전체 인구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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