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터널 내 화재·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 진행
신설된 터널 첫 재난대비 훈련…대응체계 점검 중점
경기도는 5일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수동터널에서 화재 사고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수동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와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상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동터널은 지난 2024년 2월 준공된 신설 터널로 왕복 4차로 터널길이 2.4㎞에 달한다. 경기도건설본부 주관으로 남양주소방서, 남양주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방재시설 작동, 인명구조 및 대피, 화재 진압, 사고 수습 절차 등을 실제 상황을 예상한 점검을 실시했다.
훈련을 통해 도는 터널 내 사고 발생에 따른 화재 발생 시 방재시설(비상 방송, 제연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했으며 인명 대피 및 사고수습 절차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데 집중했다.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협력과 초기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점을 계속 보완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여지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천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설된 수동터널의 재난 대비 체계 등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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