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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전출·희망퇴직 4500명 지원…인력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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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KT 넷코어’ 신입 채용
잔류 인원은 영업직으로 배치

KT는 내년에 출범하는 신설 자회사 출범 신청 인원이 모두 1723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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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날까지 신청받은 결과 KT 넷코어(전 KT OSP)와 KT P&M에 각각 1483명, 240명이 전출 의사를 밝혔다.


전출 신청자 규모는 KT가 목표했던 것에 절반도 채 못 미치는 수준이다. KT는 KT 넷코어 전신인 KT OSP의 경우 기존에 관련 직무를 담당하던 4400명의 77%에 해당하는 3400명을, KT P&M의 경우 기존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420명의 90%에 해당하는 380명을 선발해 전출할 예정이었다.

신청 마지막 날인 전날 오전 김영섭 KT 대표가 직접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 전출 압박' 논란에 사과하고 "현장 인력의 70% 이상인 9200여명이 50대 이상이고, 이들의 정년 도래 후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해를 구했지만, 추가 전출 신청 인원은 크게 늘지 않았다.


부족한 인원은 신규 채용, 단기 기간제·도급사 확대 등으로 메울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별희망퇴직은 총 2800명 이상이 신청했다. KT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발 인원을 오는 8일 자로 퇴직시킨다.

신설법인 전출 인력을 포함해 특별희망퇴직 신청자가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KT 직원 수는 23% 줄어든 1만5000여명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한편 전출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직원들은 올해 말 정기인사에서 광역본부별 영업직군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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