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한복에 새생명 불어넣는 친환경 문화
플리츠 무드등부터 한복천 액막이 명태까지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한복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특별한 문화체험을 선보인다. 오는 9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선비세상 한복촌에서 ‘한복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버려질 뻔한 한복의 화려한 변신’으로, 낡고 오래된 한복천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총 8가지의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플리츠 한복 무드등, 한복 문살 핸드폰 거치대부터 한복 디퓨저, 한복천 액막이 명태 등 한복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체험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체험료는 1개 품목당 5000원이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선비세상 종합안내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특히 한복의 오방색을 활용한 특별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체험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선비세상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한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의미 있는 문화체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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