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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경쟁 실종…줄줄이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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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구역 2차 시공사 입찰 공고
GS·롯데 컨소시엄 수주 유력
미아9-2구역은 수의계약 추진
현대·현산 컨소시엄 가능성 커

서울 강북 재개발 단지들이 줄줄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건설사들의 경쟁 입찰을 기다리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경향이 짙어지면서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건설사들은 서울 강남처럼 전략적 수주가 필요한 지역이 아닌 경우 타 건설사와의 경쟁을 통해 비용이 증가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강북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경쟁 실종…줄줄이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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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구역, GS·롯데 컨소시엄 수주 유력

상계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시공사 입찰 재공고에 따른 절차다. 지난달 현장설명회 이후 GS·롯데건설 컨소시엄만 입찰 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되자 조합이 재공고에 나섰다. 2차 설명회 이후 입찰 마감 일정은 다음 달 23일까지다.

이번 공고에서도 GS·롯데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되면 입찰에 참가한 시공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상계5구역 조합 관계자는 "1차 입찰 때 GS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 외에 참여한 시공사가 없어 이론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경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측은 "긍정적으로 재입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계5구역은 지하 3층, 지상 37층 21개동, 아파트 201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7005억원(3.3㎡당 778만원)으로 기존 공고와 동일하다. 조합은 이르면 내년 2월 총회 개최를 목표로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의계약 시공사 선정하는 미아9-2구역

미아9-2구역은 1·2차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자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1, 2차 입찰 때 단독으로 입찰해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 컨소시엄이 이번에도 입찰한다면 수의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조합은 수의계약 입찰 참가 자격으로 현장설명회에 1회 이상 참석한 업체,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입찰보증금 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50억원을 납부한 업체를 조건으로 걸었다. 미아9-2구역은 지하 6층, 지상 25층, 22개동에 179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500억원(3.3㎡당 680만원)으로 책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 선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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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5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도 건설업자(민간사업자) 선정 입찰 재공고를 내고 오는 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았고 공사비는 3.3㎡당 780만원으로 책정했다. GS건설이 지난달 단독 입찰 확약서를 제출했으나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됐던 사업지다. 주민대표회의는 다음 달 3일까지 입찰을 마감하고 내년 1월 시공사 선정 주민 총회를 개최한다. 중화5구역은 중랑구 중화동 122 일대에 최고 35층, 아파트 161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경쟁을 통해 투입되는 인력이나 비용이 커지기에 경쟁 입찰을 꺼리고 있다"며 "수주에 실패할 경우 후속사업 수주 등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나 한남동처럼 상징성을 볼 때 반드시 수주해야 하는 사업지라면 경쟁을 감내할 수 있지만 이런 사업지가 아닌 경우 사업성 검토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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