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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尹 국정지지율 19%…레임덕 넘어 데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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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사면초가"
"타파하기 위해 지도자 책임 느껴야 할 것"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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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 녹취와 관련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레임덕 넘어서 데드덕인 상황"이라 밝혔다.


박 대표는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언론도 굉장히 안 좋고 지지율까지 떨어졌기에 현재 상황은 사면초가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일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10월 29일~3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자, 첫 10%대 지지율인 셈이다.


박 대표는 레임덕할 때 세 가지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기 사람을 자리에 앉히기 쉽지 않고, 정책을 마련해도 여당에 의해 거부당하는 경우, 그리고 나가면 안 되는 기밀들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63%를 획득하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에 앉게 된 것, 의·정갈등과 관련해 여당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사태 등을 예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밀들이 바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권력)통제가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탄핵 전야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박 대표는 "당시 박 전 대통령, 김무성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내부 분열이 있었기에 지금과 비슷하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탄핵을 (한 번)경험했기에 보수진영 전체에서 탄핵에 대한 후유증, 공포심이 있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했다. 중도, 보수 유권자들의 입장이 윤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지도자의 책임과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도 졌고 지지율 회복도 안 되는 상황이면 위기인데 대통령실은 위기가 아니라는 얘기를 한다"면서 "2년6개월 동안 대통령이 갖고 있던 생각이 실패했으면 사람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 교체를 동의해 준 분들이 실망하게 했으니 이대로 안 한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면서 쇄신을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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