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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직원들 인기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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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구청장 스스로 공직자로서 자세에는 한치 빈틈 없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직원들 근무 여건 개선과 홀몸 어르신 등에 대한 따뜻한 마음 가진 문화 분야 전문성 갖춘 실력있는 구청장 평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는 매우 철저한 구청장이다.


오찬 후 반드시 1시까지는 사무실에 들어간다. 공직자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을 스스로 용서하지 않는다. 또 업무 추진비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절약한 예산은 직원들에게 돌리는 따듯한 마음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원칙에는 타협하지 않는 점도 갖고 있다. 취임 초기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면서 일부에서 반발하기도 했다.


이런 완고함 때문에 일부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공직자로서 실력과 인품 등에서 흠이 없는 구청장이다.



노조 사무실 리모델링 근무 여건 개선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 첫번째)가 노조 사무실 리모델링 후 노동조합 간부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 첫번째)가 노조 사무실 리모델링 후 노동조합 간부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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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원들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서 구청장이 최근 노조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근무 조건을 개선했다.


송파구 청사는 건립한 지 37년이 지나 유휴공간이 부족해 방문 주민과 직원들 불편이 컸다. 특히, 소규모 회의나 소통, 휴게 공간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올해 5월 송파구노조와 협의를 거쳐 노조 사무실 이전과 재배치 등으로 새로운 공간조성에 나섰다.


구청사 10층에 있던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재단장 후 열린 공간인 ‘더 라운지’로 만들고, 송파구노조는 같은 층에 있던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지부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서울시노조 역시 같은 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이전했다.


‘더 라운지(The Lounge)’는 90㎡(27평) 크기로 세미나실이다. 지난 7월 19일 문을 연 이곳은 대형 LED 전광판과 최신식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각종 단체 회의, 부서 회의 등을 비롯해 유휴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편하게 식사와 차를 마시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2일 5급 이상 간부 워크숍 개최 ...송파구 미래 청사진 공유 자리 마련


이와 함께 구는 1~2일 강원도 춘천 일원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4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지난 시점, 구는 비전인 ‘섬김행정’과 ‘창의·혁신·공정’의 핵심가치를 조직 내 다시금 되새기고자 워크숍을 열었다. 단순 야유회가 아닌 송파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부서별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 빌딩’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다.


1일 차 주요 일정으로 8개 국·소·단별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추진전략을 알리는 발표가 이어졌다.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조성’을 일념으로 부서 간 계획을 공유, 견고하게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특히, 평소 서 구청장이 강조하던 ‘규제 아닌 지원행정’을 동력으로 구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각 부서장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해 나갈 각종 개발·인프라 확충안을 소개했다.


또,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어르신 복지 확대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을 알리며 한마음으로 구의 미래를 준비했다.


2일 차에는 ‘존경과 지지를 받는 간부의 역할’을 주제로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존중과 소통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성과로 연결해내는 수평적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되새겼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간부 워크숍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간부 워크숍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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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도, 리더 84인의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익숙한 장소를 떠나 새 경험을 쌓고 아이디어를 충전할 기회도 마련됐다.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동료애를 쌓고 팀워크를 다지는 화합의 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호흡법 수업, 걷기 좋은 정원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테마정원 탐방 일정이 이어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청장, 공직자 모두 민주적 대표성과 정당성을 부여받고 주민 뜻을 대변해야 할 엄중한 소임을 맡은 것”이라며, “송파구 공직자들은 해묵은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말만이 아닌 진심 어린 실천을 통해 흔들림 없이 구민을 섬기겠다”고 전했다.


서 구청장은 지역 내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유적 발굴 등으로 인한 피해를 강력히 대처하면서 주민들 이익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주민들을 수시로 찾아보는 '섬김 행정'을 실천한다. 이는 유년시절 매우 어렵게 생활해온 점 때문에 취약계층 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 구청장은 대학 시절 연극 연출 등에 몰입한 가운데 졸업 후 직장 다니며 행정고시에 합격한 실력가다. 특히 문화분야에서는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어 민선 8기 송파구청장 취임 이후 송파 최대 문화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여러 문화 행정에서 실력을 보인다.


송파구 한 간부는 “서 구청장께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빨리해주는 구청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마음을 써주는 매우 따뜻한 구청장”이라고 칭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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