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1일 전국 최초로 지정
투자사업, 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 우선 지원
김 지사 "해외진출 지원해 세계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 것"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사업자 및 지원시설 집적화와 수소산업 지원을 위해 지정한 지역을 뜻한다.
이번에 유치한 특화단지는 2020년 2월 제정되고 2021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소법’으로 마련된 법적제도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정되는 1호 수소특화단지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맞춤형 성장과 투자사업 지원, R&D, 세제, 기술 개발 등이 우선 지원되고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이 적극 지원된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타당성을 검증받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대상지를 수소특화단지로 신청,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에 총사업비 3,177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원과 육성계획서 수립에서부터 세부 실행과제 기획까지 함께 한 강원도, 동해시, 삼척시, 강원테크노파크의 공조가 이루어져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원도 수소특화단지는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이며, 동해 특화지구와 삼척 특화지구로 총 면적은 350,041㎡이다.
동해특화지구는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추암동 산 48-12번지 일원)로 면적은 332,452㎡이며, 입주기업은 산업진흥·기술검증 시설 장비를 활용하여 수소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시험·평가할 수 있다.
삼척특화지구는 삼척 호산 일반산업단지(원덕읍 호산리 일원)로 면적은 17,589㎡이며, 수소공급시설 구축과 수소액화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전 지역에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강원도는 수소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입지 접근성, 투자 보조금, 사업화 지원 혜택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특화단지 육성사업, R&D, 시제품 보급, 인력양성 등 혜택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소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수소 핵심 3종 세트(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에 이어, 수소특화단지까지 유치에 성공해 명실상부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지난 10월 방문한 캐나다 알버트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 특화단지 입주기업은 해외 수소시장을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업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등 최우선으로 지원해 글로벌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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