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에이치브이엠 에 대해 항공우주 사업과 방위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브이엠은 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용해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합금을 제조해 고객사에 공급한다"며 "진공 용해 기술은 열 전달의 비효율성, 물질의 증발 문제, 장비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사업이 에이치브이엠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진입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에이치브이엠은 2022년 3분기부터 미국의 민간 로켓 기업 S사에 첨단금속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 매출 비중이 2.9%, 2023년 12.2%, 2024년 상반기 21.4%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위성 발사 횟수 증가 중"이라며 "에이치브이엠의 고객사는 로켓 재사용 기술을 활용하여 로켓 발사 비용을 낮출 계획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위성 발사 횟수 증가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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