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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남양유업, 52주 신고가 랠리…주주환원·기업구조 개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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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신고가 이후 연일 상승세
60년 오너경영 막 내린 이후 '변신'에 속도
자사주 매입과 구조개선 등으로 '밸류업'

남양유업 이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인수 이후 주주환원과 구조개선이 속도를 내면서 긍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징주]남양유업, 52주 신고가 랠리…주주환원·기업구조 개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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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31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2%(1만5000원) 오른 69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최고 69만5000원을 찍었다. 남양유업은 지난 28일 장중 최고 67만원으로 약 9개월 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은 올해 창업주 홍씨 일가의 오너 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홍씨 일가의 경영 당시 '갑질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던 기업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전히 많은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경영권을 장악한 한앤컴퍼니는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남양유업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밸류업 추진 중이다. 올해 자사주를 매입했거나, 매입할 계획인 규모가 총 4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최근 백미당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구조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 본사는 주력 사업인 우유·분유 부문에 집중하고, 백미당은 외식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독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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