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박스권 등락→지수 편입 이후 상승세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식품기업 5개 중 하나
'맥심' 수출설 상한가 후 상승분 반납한 해프닝도
동서 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이후 약 한달간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는 30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70%(2050원) 오른 2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 2만6750원을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52주 최고가(2만6700원)를 소폭 경신했다.
동서 주가는 2023년 이후 2만원 내외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었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100개 종목에 포함된 이후 상승세를 보인다. 주력 상품인 '맥심'의 수출설이 제기되면서 최근 상한가를 찍었고, 동서가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투자자의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던 동서는 해프닝을 뒤로하고 다시 뜨거운 상승 랠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동서는 식품기업으로는 단 5개만 편입된 밸류업 지수에 들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동서의 경우 밸류업 지수 종목 중 상위권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인 동서의 모회사다. 비상장인 동서식품의 업황과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동서식품은 미국 제너럴 푸즈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맥심, 맥스웰 하우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스타벅스 더블샷,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맥심 카누, 프리마, 제티 등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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