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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기술주 실적시즌…"국내 반도체주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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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기간이 이어지면서, 30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향방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중시는 M7 중심의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으로 상승 출발 이후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 AMD의 주가 급락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알파벳은 광고 및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알파벳이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 호조로 깜짝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설비투자 상향 및 내년 추가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를 포함한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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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 발표 기간이 이어지면서, 30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향방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 중개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 중개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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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52포인트(0.36%) 떨어진 4만2233.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4포인트(0.16%) 오른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5.56포인트(0.78%) 상승한 1만8712.75로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 관심은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나스닥 7대 기술주·M7) 실적 발표에 몰렸다. 알파벳에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의 실적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82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1.66% 오른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며 시간외거래에서 5%대 상승 중이다.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는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향후 수익성 전망이 시장을 실망시키며 시간외거래에서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중시는 M7 중심의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으로 상승 출발 이후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AMD의 주가 급락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알파벳은 광고 및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알파벳이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 호조로 깜짝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설비투자(CAPEX) 상향 및 내년 추가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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