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 하반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에 하락세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8000원(5.31%) 내린 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 넘게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폭을 거의 반납한 모습이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42.1% 줄어든 498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에 영업적자 157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5665억원)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1023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석유화학부문은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해상운임 하락 영향으로 흑자 전환하겠으나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적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석유화학·첨단소재부문 이익추정치 하향에 따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 대비 9.1% 하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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