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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국제유가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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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매그니피센트 7' 중 5개 기업 실적 공개
고용·물가·성장률 지표도 발표 예정
중동 불안 완화에 국제유가 급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이번 주 빅테크의 잇단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 국제유가는 주말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6% 넘게 급락하는 중이다.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국제유가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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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1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4만2378.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9% 오른 583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7% 상승한 1만8642.15에 거래 중이다.

이스라엘은 주말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석유나 핵 시설은 공격하지 않고 몇 시간 만에 공격을 종료했다. 이란은 방어권을 강조했으나 당장 대응에 나서지 않으며 전면전 우려는 완화됐고 시장은 안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와 관련된 이들 기업의 언급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이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AI 분야에 대한 지출을 계속 강화하는지 여부"라며 "일부 기술 회사들이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투자 중 일부에 브레이크를 살짝 밟겠다고 밝힌다면 시장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도 연이어 발표된다. 29일에는 노동부의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30일에는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31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나온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3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1일 발표된다.


다음 달 5일 미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이 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과 고용 지표는 단기 시장 모멘텀에 잠재적 연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다음 주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앉아 기다릴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두 차례의 변동성을 보면 그렇다"며 "S&P500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 전에 매도세가 나타났고 이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뛰고 있다. 알파벳은 1.08% 상승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1%,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0.65% 오르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는 각각 0.91%, 0.83%씩 뛰는 중이다.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5%,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 오른 4.11%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며 중동 불안이 완화되자 급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78달러(6.7%) 내린 배럴당 6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8달러(6.31%) 하락한 배럴당 7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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