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도시 발광…알찬 관광 축제
강기정 “명소·사람 연계 활력 시너지”
빛고을 가을을 감동과 재미, 맛의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2024 G-페스타 광주’가 2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12개 기관에서 진행한 17개 축제, 행사, 마이스를 통합브랜딩한 ‘G-페스타 광주’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이 행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예술여행도시, 맛의 도시 광주의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축제 통합브랜드 우수사례로 꼽으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광주만의 예술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시즌1 조이플(Joyful)은 9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 행사로 구성됐다. 우선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를 찾은 방문객이 ‘G-페스타 광주’ 기간 동안 행사장을 둘러보며 오랫동안 광주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체류형 관광환경이 조성됐다. 지역 최대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는 지난달 25~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 ‘광주사운드파크 페스티벌’과 무대를 공유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문화콘텐츠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에서는 3만6,000여명의 관람객과 3억6,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 성과를 냈다. ‘충장발광(光)’을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는 버스킹월드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주간이 잇따라 열려 도심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26일까지 10일간 맛을 주제로 열렸다.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은 300개 사가 참가해 450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식품 관련 제품이 전시된 가운데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04억원의 상담액과 32억원의 계약을 달성했다.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는 천인의 밥상,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10월 19일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 10월 26일 ‘동명커피산책’은 맛의 광주를 더욱 빛냈다. 광주의 문화, 예술, 미식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한 숙박할인 프로모션(9월 26일~10월 31일)이 연일 선착순 마감되며 G-페스타 광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기정 시장은 “예술과 미식을 주제로 광주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아 올해 처음 선보인 ‘G-페스타 광주’가 많은 사람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축제, 명소, 사람을 연결하고 통합해 시너지를 높였다. 앞으로도 광주만의 자산과 가치를 담은 축제 도시 브랜딩을 통해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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