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1000만명 기업교육 데이터 분석
휴넷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학습자 수 1000만명 돌파한 가운데, 올해 학습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GPT' 조사됐다.
휴넷은 2024년 기업 수강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도 교육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5 에듀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4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7000여 개 기업의 교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휴넷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학습 트렌드 ▲기업교육 담당자 설문을 통한 25년 교육 트렌드 등으로 구성해, 기업이 내년도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휴넷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누적 학습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휴넷은 매년 학습자 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년 전과 비교해 2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교육 수강 기업 수는 9월 기준 7000여개 사로 이 역시 최고 기록으로, 연말 집계 시 수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휴넷의 교육 과정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분야는 ‘직무·비즈니스스킬’(52.6%) 이었다. 이어 복합적인 환경 변화 속 새로운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리더십’(17.9%)이 뒤를 이었고, ’외국어’(15.5%), ‘인문·교양’(8.5%), ‘자격증’(5.5%)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수강한 과정은 단연 ‘ChatGPT·AI’ 분야였으며, 이어 ‘ESG’, ‘데이터’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휴넷 학습 플랫폼에서 학습자들의 검색어 1위는 ‘GPT’가 차지하며, 2024년의 가장 큰 화두였던 ChatGPT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장인 교육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북러닝’, ‘엑셀’, ‘영어’ 순이었다.
학습자가 큐레이션 관심사로 설정한 키워드는 1위가 ‘영어’였으며, 이어 ‘경영·경제’ ‘비즈니스스킬’, ‘건강·취미’, ‘리더십’ 순이었다. 직급별 주요 관심사는 직급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사원·대리급은 ‘영업, 외국어, 마케팅’, 과/차장 이상은 ‘리더십, 경영/전략, 자기 성장’ 응답이 많았다.
한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독형 콘텐츠의 교육 효과도 눈에 띄었다. 구독형 콘텐츠 이용자는 일반 학습자 대비 월간 학습량이 평균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 관계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교육 상품이 학습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업들의 ‘러닝 플랫폼’ 활용도가 전년 대비 50%가 증가해 교육 방식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러닝 플랫폼’은 기업이 일반적인 교육 외에도 유튜브, 아티클, 퀴즈 등 원하는 콘텐츠를 자체 교육 형태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말한다. 시대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현업에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진행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휴넷 관계자는 “방대한 실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교육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기업이 2025년 직원 교육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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