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비즈데이터와 벤처캐피털(VC) 빅뱅벤처스가 북미 환경기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비즈데이터는 25일 “지난 16~18일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토양 및 지하수환경 콘퍼런스 ‘복원기술심포지엄(Remediation Technologies Symposium, RemTech) 2024’에 참가해 수처리 솔루션 등 관련 제품의 홍보 및 소개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RemTech 2024’는 앨버타 환경서비스협회(ESAA) 주최로 서부 캐나다의 주요 환경 서비스 업체, 기관, 수요자가 모여 지하수 처리 분야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찾는 연간 행사로 서부 캐나다 최대 환경 콘퍼런스다. 23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50여개 기업·기관이 전시관을 운영했고, 100여개 기관에서 700명 이상이 참가해 토양·지하수 오염 조사 및 정화 기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비즈데이터는 캐나다 협력사 트리엄 인바이런먼탈(Trium Environmental, 트리엄)과 공동으로 만든 합작법인 에코에이아이 이노베이츠(ecoAI innovates, 에코에이아이) 이름으로 참가했다. 이를 통해 트리엄이 개발한 토양오염 분석 예측 기술인 AISCT, 비즈데이터가 개발한 수처리 전문기술인 NAIAD,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응용 환경 솔루션 및 서비스 모델 등을 소개했다.
김태진 비즈데이터 대표는 “NAIAD 수처리 시스템을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한다면, 해외 시장개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상황에 맞는 신제품을 신속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태훈 빅뱅벤처스 대표는 “이번 Remtech 2024 참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검증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빅뱅벤처스의 독자적인 ‘선검증 후투자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캐나다 현지법인인 트리엄과 한국의 비즈데이터와의 조인트벤처(JV)인 에코에이아이는 전통적인 환경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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