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부산 랜드마크 구축 모델 모색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김창경)은 기획도서 ‘동아시아 해역도시와 도시재생’ (해피북미디어)’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동아시아 해역도시의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부산 북항 재개발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제시한다. 국립부경대 HK+사업단 교수(서광덕·공미희·김성민)와 부산일보 기자(이승훈·이상배)가 공동으로 취재한 ‘북항을 글로벌 핫플로’라는 기획 연재를 기반으로 했다.
11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동아시아해역에 위치한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룬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부산만의 특유한 랜드마크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이다.
저자들은 항만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은 낙후된 항만 지역을 새로운 도시 기능으로 전환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현재진행형인 부산을 비롯해, 인천, 고베, 사세보, 요코하마, 샤먼, 홍콩, 가오슝, 타이난, 싱가포르 등 각 해역 도시의 도시재생이 어떻게 진행됐고, 어떤 변화를 불러왔으며, 이에 대한 시사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담았다.
수록 내용은 △프롤로그 △해역도시 부산의 도시개발과 재생 사이(서광덕 교수) △‘쇠퇴’의 도시에서 ‘회복’의 도시로: 인천 도시 공간 재생의 지향성에 대하여(이보고 교수) △지진 재난 극복과 도시재생의 공존: 고베항 친수공간 재개발 사례(공미희 교수) △군항도시 사세보(佐世保)의 평화산업항만도시 전환을 위한 실천과 도전(이상원 교수)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공미희 교수) △구랑위의 도시개조 프로젝트(이민경 교수) △홍콩의 도시 변화와 홍콩인의 정체성 정립(서광덕 교수) △‘문화사막’에서 ‘문화오아시스’로-가오슝 보얼예술특구 이야기(김성민 교수) △지역이 예술과 만나다-역사문화의 도시, 타이난 옌수이 이야기(김성민 교수)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옛 모습 잃어버린 엇갈린 재개발(홍창유 교수) 등이다.
김창경 HK+사업단장은 “이 책은 도시재생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아시아해역 도시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도시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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