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인 3급 학생수영장 건립 추진

한내여자중학교 일원에 50m 8레인 규모

보령 학생 수영장 조감도

충남 보령시와 보령교육지원청 등은 오는 2029년 한내여자중학교 일원에 공인 3급의 (가칭)보령학생수영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보령학생수영장은 지난 4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국비 50%를 지원받는다.

시는 학생 수영장을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959㎡ 규모로 공인 3급 수영장(50m, 8레인 규모)과 풋볼장·기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생존수영 실기교육과 수영선수 훈련,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남 도내 학생 및 일반 수영선수는 후보군을 포함해 700여 명에 달하지만 도내 공인 수영장이 북부권(천안, 아산)에 위치한 2개소에 불과해 선수들의 훈련 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보령국민체육센터에 있는 수영장도 시민들의 수영 체육활동 수요를 맞추기에는 너무 협소해 수영장 추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보령 학생수영장을 건립하면 시·도연맹 주관 선발대회 및 도민체전 규모의 경기가 가능하며, 인근 시·군과 타 시도 수영선수들의 전지 훈련 장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와 보령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공인 3급 학생수영장 건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끌어내 지역사회의 스포츠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보령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