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 가 강세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면서 모비데이즈가 지난해 인수한 K-팝(POP) 종합 콘텐츠 플랫폼 운영 기업 코코다이브 기업가치도 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5분 모비데이즈는 전날보다 24.26% 오른 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발매한 로제의 새 싱글 ‘아파트’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에서 브루노 마스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을 제치고 1위에 안착했다.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오른 것은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으로, 로제는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모비데이즈는 지난해 6월 종속회사로 모비콘텐츠테크를 설립했다. 이후 K-POP 콘텐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코코다이브를 인수했다. 코코다이브는 K-POP 음반, 굿즈(MD)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이다. 앞으로 모비콘텐츠테크를 통해 관련 신사업이 모회사인 모비데이즈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제의 글로벌 음반 및 굿즈의 유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다이브는 지난 2018년 설립 이래 K-POP 음반·굿즈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들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204개국 180만이 넘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을 당시 관련주로 묶인 일부 종목은 주가가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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