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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양 검은 봉투 뭐지?…키즈카페 놀러간 가족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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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세 이하 놀이시설 '시체 봉투' 논란
검은 봉투 매달아 놓고 "주의","위험" 경고
부모들은 경악…"불쾌감 느끼게 해 사과"

[이미지출처=엑스(X·구 트위터) 캡처]

[이미지출처=엑스(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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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핼러윈을 앞두고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서 '시체 봉투'를 전시해 논란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주에 위치한 키즈 카페는 다가오는 핼러윈을 맞아 놀이 공간 그물 뒷기둥에 검은 봉투를 매달아 놨다가 부모들의 원성을 샀다"고 보도했다.

당시 키즈 카페 사진을 보면, 검은 봉투들은 사람 모양을 한 채로 뒤집어져 있었고 일부 봉투에는 ‘주의’,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진짜 시체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키즈 카페에 시체 봉투가 등장하자 부모들은 경악했다.


한 부모는 스카이뉴스에 "딸과 함께 키즈 카페에 방문했는데 시체 봉투는 어른들이 있는 구역에서는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고, 아이들만 볼 수 있었다"며 "보자마자 시체 봉투를 떠올리고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아이에게 그게 뭔지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나만큼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해당 사진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섭다”, “어른에게도 정신적 충격을 줄 것 같다”, “아동 학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키즈 카페 관계자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치울 것”이라며 “불편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불쾌감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키즈 카페는 지난 2022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곳으로, 홈페이지에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한국의 키즈 카페처럼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으며 부모는 내부에서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한명당 5.75파운드(약 1만 3000원)에서 11.75파운드(2만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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