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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2기 때 5가지 리스크 우려…中대응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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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23일 보고서 지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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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3일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예상되는 트럼프 리스크 5가지를 제시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로 ▲관세 리스크발 미국 경제 충격 ▲한국 등 주요국 통상압박 강화 및 글로벌 교역 충격 ▲금리 발작 리스크 ▲물가 리스크와 유가 ▲킹 달러 리스크 등 5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고율 관세가 미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일차적으로 대중국 고율 관세에만 집중할 경우 대중 수입액 규모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수준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통상 압박 강화 시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공산이 높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 둔화에 따른 간접적 효과도 받을 수 있어 한국 수출과 경기사이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리 발작 리스크로는 "트럼프 감세 및 관세 공약을 보면 물가 자극을 통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경우, 즉 금리 발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그러나 경기 사이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고려할 때 국채 금리의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발작은 단기 리스크보다 중장기 리스크이며 결국 물가 흐름이 중요한 변수라는 분석이다.

물가 리스크에 대해선 "트럼프 전대통령 공약만 보면 잠재적 물가 불안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며 "유가 안정 등을 통해 물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관건"이라고 짚었다. 특히 예상과 달리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고율관세의 맞대응 차원의 보복 관세 시행, 공급망 차질 리스크가 재연되면 물가압력 확대와 더불어 금리 발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데 주목했다. 미국 외 국가의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달러 흐름과 관련해선 "트럼프 집권 2기의 경우 킹 달러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으나 약달러를 선호하는 트럼프 전대통령의 성향과 미국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비달러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이 높아질 수도 있어 설사 킹 달러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지속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의 예상 대응으로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거나 또 다른 타협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시 중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미국과의 전면적 충돌 또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와 같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첫 번째 경우에는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고, 두 번째 경우 중국은 이전보다 여러 분야에서 미국에 많은 양보를 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도 경계해야 하지만 중국 정부가 트럼프 집권 2기 현실화 시 어떤 대응을 하는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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