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RFHIC 에 대해 올해 흑자가 유력한 상황으로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RFHIC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는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부문의 매출 부진 양상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방산 부문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효과를 감안해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추정치 및 4분기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2024년에도 RFHIC의 연결 영업이익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도 RFHIC의 실적 전망은 밝다"며 "상반기 삼성전자를 통한 인도 보다폰향 매출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하반기엔 국내와 더불어 미국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년 RFHIC에게 기회의 시장은 인도, 국내, 미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이미 인도 보다폰으로부터 1조원을 수주한 상태라 빠르면 2025년 초부터 납품업체인 RFHIC의 매출 발생이 예상되며 무엇보다 국내와 미국 주파수 경매는 2025년 하반기 이후 본격 실적 호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파수 할당 규모가 적지 않아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국내의 경우 주파수 경매가 당초 올해 연말에서 2025년 가을로 지연되기는 했지만 광대역 할당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공급은 RFHIC를 비롯한 통신장비 업체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2025년 하반기 빅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PBR 1배 미만의 주가 수준에서 RFHIC를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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