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송파·강동·동작구 기업과 손 맞잡아
서초구 연간 처리비용 8000만원 절감 효과
협약식 모습(좌측부터 이혜경 송파구 부구청장, 김경탁 강동구 부구청장, 장영민 동작구 부구청장, 김태명 서초구 부구청장,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전성수 구청장)는 22일 구청에서 송파구, 강동구, 동작구 등 3개 구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인 천일에너지(박상원 대표)와 임목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구는 지역 내에서 도시숲 가꾸기 등으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으로 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산림경영활동 등으로 발생한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을 뜻한다. 주로 숲 가꾸기나 가로수 조성·관리를 위한 벌채 및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각 구는 임목폐기물로 처리되던 산림자원(도시림)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으로 재활용해 기존 임목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던 예산을 전액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공된 목재칩은 발전소의 재생에너지로 활용되어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초구의 경우 연간 임목폐기물 약 825t에 대한 처리비용 약 8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약 590이산화탄소상당량톤(tonCo2)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동협약 체결로 인접한 4개의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 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예산절감과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를 실천함으로써 국가의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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