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공사적' 대상 영예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지난 19일 2024년 제4회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과 문서, 박물류 등 500여 점이 접수됐으며, 제3기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박종해씨로 임진왜란 당시 큰 업적을 세운 의열공 박진장군(1560~1597)의 기록물 및 밀양박씨 규정공파 관련 기록물을 제출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이인규씨는 1943년 사할린에 강제 동원되었던 할아버지 故 이덕림이 가족(子 이종섭)에게 보낸 다수의 편지와 영주귀국을 위한 진정서 등 관련 기록물을 제출했고, 한국 4-에이치(H) 파주시본부장 허붕무씨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을 주도한 4-에이치(H) 관련 기록물을 제출했다.
이밖에 우수상 수상자는 19950~70년대 가옥매매서류 등을 제출한 최영호씨, 1981년부터 쓴 일기장 28권을 제출한 서원학씨, 1950년대 초중고 졸업장 등을 제출한 이은경씨, 함풍2년 호적단자를 제출한 김낙규씨, 율곡선생의 유품을 제출한 이천용씨 등이다. 공모전 당선작은 오는 12월 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 기록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민간기록물 공모전이 거듭될수록 파주만의 지역적 특색과 생활사를 반영하는 양질의 기록물이 수집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대상을 받은 의열공 박진장군의 기록물은 진본성과 희소성 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아 공모전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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