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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파브리, 롯데百 문화센터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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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센터, 23일부터 겨울학기 회원 모집
한강 작품 다시 읽기·쿠킹클래스 등 개설
롯데마트도 24일부터 문화센터 회원 접수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각각 운영하는 문화센터가 겨울학기를 맞아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파브리 셰프를 앞세워 K컬처 테마의 강연을 선보이고, 롯데마트는 모든 연령대를 위한 폭넓은 강의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K컬처를 테마로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23일부터 회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K컬처를 주제로 삼은 건 최근 한강 작가가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면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겨울학기에는 문학부터 요리 등 K컬처 전반을 다루는 강좌들을 준비했다.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강사로 나서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왼쪽)와 파브리 셰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강사로 나서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왼쪽)와 파브리 셰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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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문학 강좌들을 선보인다. 서평가 이현우와 함께 한강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매주 다시 읽어보는 강좌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제15회 젊은 작가상 대상을 받은 김멜라 작가 등과 함께하는 북토크, 역사 해설가와 함께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이 위치한 인왕산 자락을 방문하는 문학 기행 강좌도 선보인다.


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K요리 클래스도 열린다. 대표 강좌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에게 배우는 '코리아-이탈리안 퀴진 클래스'다. 마찬가지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15년 연속 미쉐린 스타 셰프 '파브리'도 우리나라 식재료를 활용해 연말 파티용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연다. 권 셰프는 내년 1월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노원점에서, 파브리 셰프는 오는 12월부터 본점에서 강의한다. 이 외에도 막걸리집으로는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고 페어링하는 이색 강좌도 선보인다.


성북구에 위치한 한옥에서 동지 책력을 만들어보는 강좌 등 롯데문화센터의 연간 테마인 '절기'와 관련된 강좌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새해를 맞아 민화를 그려보는 강좌들도 진행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 한해 절기를 테마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계절 문화를 소개한 데 이어 마지막 학기인 겨울학기에는 최근 트렌드를 접목해 K컬처 전반에 대해 살펴보는 강좌들로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롯데문화센터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테마 선정 및 강좌 구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대표 이미지. [이미지제공=롯데백화점]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대표 이미지. [이미지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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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이번 문화센터 겨울학기에서 모든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강좌를 준비했다. 온 가족이 문화센터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다.


먼저, 12개월 이하의 영아를 위한 강좌를 직전 학기 대비 40%가량 추가 개설했다. 대표 강좌로 영아의 오감 발달을 위한 '오감놀이 랄랄라 코알라', '신기한 오감 점프 베베' 등이 있다. 롯데마트 문화센터에서만 수강할 수 있는 단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코(ECO) 오감 놀이 수업 '햇님이 방긋'은 고객 수요에 맞춰 직전 학기보다 수업 수를 2배 늘렸다.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는 시니어 특화 강좌도 직전 가을 학기보다 3배 이상 늘렸다.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필라테스와 요가 수업이 준비됐다. 이 밖에도 시니어 모델 강좌와 퍼스널 컬러, 메이크업 강좌 등이 기획됐다.


이외에도 ▲3일 코스 현지 실전용 회화 배우기 특별 코스 ▲세종마라톤클럽 홍보대사 소병욱 강사의 '초보 러너를 위한 마라톤 준비팁' ▲부모교육연구소 대표 임영주 강사의 '결국 해내는 멘탈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 ▲대치수학클리닉 대치본점 원장 정수정 강사의 '대치동 초등 고학년 수학 로드맵' 등 강좌도 준비됐다.


엄선주 롯데마트 문화센터 강좌 기획 담당자는 "이번 겨울 학기는 영아부터 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 연령대 맞춤 강좌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이 외에도 새해를 준비하는 다양한 온라인 특강들을 준비했으니, 롯데마트 문화센터에서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한 배움으로 채워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롯데문화센터 강좌는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접수는 지역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 및 인천의 수도권 점포는 지난 학기에 문화센터를 수강했던 회원은 10월23일부터, 신규 회원은 10월24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이외 서울 및 지방 점포에서는 기존 회원은 10월24일부터, 신규 회원은 10월25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롯데마트 문화센터의 겨울 학기 강좌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59개점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마트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0월24일부터 11월8일까지 정규 강좌 접수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의왕점 문화센터에서 고객들이 수강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의왕점 문화센터에서 고객들이 수강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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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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