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 등 13개 기관 250여명 참여
광주 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송하동 남선석유에서 사업장 내 위험물로 인한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규모 안전 훈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리튬전지 제조업체와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다양한 패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여러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소방안전본부를 비롯해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기독병원, 남구자원봉사센터 등 13개 기관의 차량 30여대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염과 짙은 연기 분출로 현장 작업자들이 쉽게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초기 화재 대응과 함께 근로자들을 구출하는 훈련을 한다. 또 기관별로 재난 대응 소임을 수행하면서 불길이 옥외 탱크 저장소 쪽으로 확산해 원유탱크가 폭발하는 불상사를 차단하고, 사업장 내 화학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는 훈련도 병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예측할 수 없는 복합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실제상황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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