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국부펀드 “특별한 의도 없다” 해명
안도걸 “국민 돈, 강제동원기업 투자 필요 있나”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일본 ‘전범기업’(일제강제동원 기업)에 투자한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일본 전범기업 63곳에 2조2,7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말 1조5,400억원에서 1.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도 올해 5월 기준 전범기업 31곳에 약 8,000억원(5억8,000만달러)을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모두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해온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국민연금에서 1,000억원 이상 투자한 일제강제동원 기업은 4곳으로 신에츠화학 6,950억원, 도요타 5,350억원, 미츠비시전기 1,230억, 다이킨산업 1,130억원 순이다. 국민연금이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불복한 미츠비시 그룹사(전기·중공업·화학)에 투자한 총액은 2,150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전 세계 40개국 이상 4,000종목 이상의 종목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투자하며, 투자에 있어 ‘특정 개별기업’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 미쓰비시의 매각만을 두고 투자 손익을 계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 측도 “특정한 의도는 없으며, 글로벌지수(MSCI)를 추종하는 일반적인 투자 방식에 따른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ESG)뿐만 아니라 인권·환경훼손, 부패 등의 문제를 지닌 기업을 ‘핀셋 배제’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맡긴 노후 자금과 외화 보유액을 관리하는 두 기관이 인권을 훼손하고 우리나라 제도에 불응하는 일제강제동원 기업 주식에까지 투자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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