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식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 (KAI), 풍산 등의 방산 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발(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확전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21일 오후 1시37분 현재 KAI 주가는 지난주 종가 대비 4.29% 오른 55만900원에 거래됐다. KAI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주가가 2만6850원에서 6만39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전쟁 양상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오다 이날 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풍산도 이날 7.12% 오른 7만100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월 7만8000원에서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이날 다시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7000원가량 추가 상승하면 역대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우게 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확인했으며 1차로 15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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