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 여왕'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
"혼성 손님에게 15만 원어치 '먹튀' 당해"
이순실 "북한에선 총살"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셰프가 '먹튀'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팀으로 출연한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정 셰프는 "요즘 속상한 일이 있다고 들었다"라는 MC 전현무의 말에 "어제 식당에서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딤섬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그는 현재 서울 강남, 홍대에서 중식당 '티엔미미'를 운영 중이다.
그는 "2명의 혼성 손님이 세트 요리에 단품 메뉴를 더해 주문했는데,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도망가 버렸다"며 "피해 금액은 15만 원어치"라고 설명했다. 정 셰프의 사연을 들은 탈북민 출신 요식업자 이순실은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릴 테니 잡으면 내게 데려오라"며 격분했다. 전현무가 "만약 북한에서 먹튀를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순실은 "총살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국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대만·싱가포르 등에서 톱 10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미쉐린 3스타 안성재 셰프는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정 셰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가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내가 하는 요리들은 한식·일식·양식이 베이스다 보니 중식 전문인 정 셰프의 바쓰(중국식 맛탕)가 인상적이었다"고 답하며 "'어떻게 시래기로 이런 요리를 했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칭찬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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