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지적청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K-공간정보 기술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우즈베키스탄 국가공간정보 통합역량 강화체계 수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되는 공간정보교육센터 전문 강사로 양성될 예정이다.
LX는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측량, 항공 영상 후처리 및 활용, 웹 기반 지리정보시스템(Web-GIS) 개발 등 공간정보 핵심 역량 과정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또 한국 공간정보 정책과 전문인력 양성제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지하공간 정보, 디지털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이 밖에 연수생들은 국토발전전시관, 지적측량 시연, LG 사이언스파크 등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토지 정보화와 최신 기술을 체험했다.
압둘라예프 올림존 우즈베키스탄 지적청 국장은 "이번 연수가 실무자급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공간정보 협력 분야가 더 활발하고 다양하게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심병섭 LX 공간정보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 지적청이 공간정보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X-우즈베키스탄 지적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성과가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X는 2016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지적청과 함께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 사업, 공간정보 표준화 컨설팅, 부동산등록시스템 구축 사업 등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과 토지 행정 시스템 등을 전수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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