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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실적 전망치 내려가는 코스피…"저평가 업종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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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는 한국과 미국 모두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1일 증권가는 저평가된 업종 중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종목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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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6포인트(0.09%) 뛴 4만3275.9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3.20포인트(0.40%) 오른 5864.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94포인트(0.63%) 상승한 1만8489.55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주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립 금리 달성을 위한 인내를 강조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소 낮춘 발언을 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20%가량이 실적을 보고한다. 테슬라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있는 등 경제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미국과 다르게 한국 증시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기업에서는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79%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한국은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


이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며 "코스피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2주간 0.5% 하향 조정됐다"며 "반도체 업종의 실적 회복 기대감 둔화에 수출 기업들의 환율효과 축소 영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행스러운 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통상적으로 3개월 실적 컨센서스를 활용하지만, 실적시즌에 근접할 경우 1개월 컨센서스가 프리어닝 시즌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3분기 영업이익의 8월 이후 고점 대비 변화율보다 주가가 저평가받는 업종에는 반도체, 자동차, 운송, 조선, 필수소비재, 건설, 통신, 은행, 철강 등이 있다"며 "이들 업종 중 자동차, 운송, 통신, 은행, 증권은 3개월, 1개월 컨센서스 모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철강, 조선, 은행, 증권, 통신 업종은 실적 대비 저평가이면서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업종"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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