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밴드, 2550~2680선
24일 SK하이닉스 실적에 주목
실적 전망 양호한 기업 선별해야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주로, 실적에 따라 종목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2680선을 제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09포인트(0.12%) 내린 2596.91에 마감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64억원, 595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조1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엔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현대차·SK하이닉스·KB금융, 25일 기아·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악화한 반도체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용 ASML 장비 수령 연기 소식도 주요 외신을 통해 나왔다"면서 "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 투심을 돌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막 오르면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가려내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 실적 회복에 기대감 둔화, 수출 기업들의 환율 효과 축소 영향 등의 이유로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데 최근 2주간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된 업종은 유틸리티,통신,증권,조선,상사·자본재"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2550~268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운송, 통신, 은행, 증권은 3개월, 1개월 컨센서스 모두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자동차, 철강, 조선, 은행, 증권, 통신 업종은 실적대비 저평가이면서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업종들"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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